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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 대학에 부는 변화의 바람
7월 말 독일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. 독일 하면 우리에게는 항상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는 나라다. ‘독일제’라고 하면 튼튼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이야기하고, ‘독일병정’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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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학 올림픽, 내년 서울서 열린다
2008 세계철학대회 한국조직위원회(의장 이명현 서울대 교수·왼쪽에서 두번째)이 20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서울대에서 열리는 ‘22차 세계철학대회’에 대해 설명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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씨 인사이드 - 죽고 싶을 때 죽자
우리는 죽음의 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까?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모두 무너졌다고 판단이 섰을 때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중지해도 되는 것일까? 이런 논란 많은 주제를 던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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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바이로이트 변경백 오페라 극장
바이로이트 하면 바그너 페스티벌이 열리는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이 떠오른다. 전세계 바그네리안의 성지(聖地)다. 하지만 정작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있는 곳은 아담하지만 화려한 내부장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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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아버지의 붉은 뺨
현실에 저항하고 판타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에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과연 진짜일까 의심도 되고, 조금 허무맹랑하기도 하다. 하지만 손자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세상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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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궁근종 수술 후 임신 가능
자궁근종을 복강경 수술로 제거했을 경우 생식능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전문의 레나토 세라키올리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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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세계도시 성남' 비전제시를…
"지역의 리딩그룹이 성남 발전 방향에 대한 집단적 비전(Collective Vision)을 제시해야 합니다." 중앙일보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는 지난달 21일 지난 4월 성남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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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교육 확 바꾸자 ④ 대학 교육을 국제화하자
지난해 말 독일로 건너가 한델 호흐슐레 라이프치히 MBA 과정에 다니는 문모(38)씨. 그는 독일로 유학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. MBA 과정이야 영어로 개설된 것이니까 그렇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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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경제잡지 리뷰] 서양의 잣대로 중국경제를 논하지 말자 外
◆ 서양의 잣대로 중국경제를 논하지 말자(cnemag.com.cn) 중국해양석유(CNOOC)의 푸청위(傳成玉) 최고경영자(CEO)가 뼈있는 한마디를 했다. 그것도 발끈 화를 내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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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나노팜 이봉한 대표] 나노 캡슐에 푹 빠진 사나이
▶ ㈜나노팜 이봉한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나노캡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[이순재 KIST 사진영상담당 제공] ㈜나노팜 이봉한(58) 대표는 아주 작은 먼지보다 더 작아 눈에 보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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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건축물은 역사 담는 그릇 부수지 말고 고쳐 써야죠"
▶ 서울 인사동에서 샀다는 치자색 개량 한복을 입은 마리스텔라 카시아토 "도코모모 인터내셔널" 회장은 서울을 "이 옷처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살아있는 도시"라고 평했다. 변선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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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대학을 자유롭게 하라
대학은 '자유인'을 기르는 곳이다. 고대 이탈리아 볼로냐와 프랑스 파리의 일반학원(Studium Generale)부터 그랬듯이 고등교육기관은 3학(Trivium:문법.논리.수사학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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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] 움베르토 에코 평전
움베르토 에코 평전 원제 Umberto Eco-Le Labirinth du monde 다니엘 살바토레 시페르 지음,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, 328쪽, 1만5000원 움베르토 에코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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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 풍경] 영화 속 세남자 이야기
영화평론가 한창호와 소설가 이명랑의 칼럼을 격주로 연재합니다. 한씨는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에서 영화로 학위를 받고 최근 귀국했으며, 이씨는 '삼오식당'으로 주목받는 신예 작가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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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틴틴/키즈] "표정이 살아있어야 좋은 그림책"
"주인공의 표정이 살아있는 책을 고르면 됩니다."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전시회인 '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'에서 우수상에 뽑힌 '팥죽할멈과 호랑이'(조호상 글, 웅진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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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대학의 미래, 국제화에 있다
1999년 볼로냐 선언을 시작으로 가시화된 유럽의 교육통합 움직임은 지난 9월 독일의 베를린회의를 통해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. 볼로냐선언은 2010년까지 유럽의 학생.교수.연구자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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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림책정원에 놀러 오세요"
"이번에 책방을 갤러리로 바꾸면서 '그림책정원'이란 별호를 붙였어요. 정원에는 가꾸는 사람도 있고, '아, 이 꽃 이쁘다'하고 구경만 하는 사람도 있고, 그냥 쉬고 가는 사람도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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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 파르마극장 루비코니 예술감독
9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야외 오페라 '아이다'의 총제작을 지휘할 파르마 극장 총예술감독 잔 피에로 루비코니(60)를 만났다. 다음은 그와 일문일답. -파르마와 베르디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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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로봇 손' 요리도 한다
일본 와세다대 수가노 시게키 교수팀은 최근 로봇 '웬디'가 양손으로 달걀을 깨 후라이를 하는 장면을 시연했다. 달걀 껍질이 완전히 부서지지 않게 사람이 하는 것처럼 깼다. 손가락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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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운영 칼럼] 프라하는 진눈깨비가 내렸다
"체코.폴란드 물러가라." 이 플래카드 구호를 외치면서 나는 체코슬로바키아라는 나라를 처음 알았다. 1953년 휴전 협정에 반대한 이승만 정부는 이들 중립국감시위원단을 향해 관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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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국적인 수묵 만화 외국에서 먼저 인정"
조재영(趙在暎·42) 경민대 디지털만화과 교수와 그림책 작가이자 번역가인 조은수(38)씨가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어린이 책 박람회에서 선정하는 ‘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85인’에 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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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 카페] '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묻지 맙시다'
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묻지 맙시다, 낯설게 하기의 즐거움/움베르토 에코 지음, 김운찬 옮김, 열린책들, 각권 7천5백원 10여년 전 이탈리아 정부 장학생으로 볼로냐 대학에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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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OP! 노화] 2. 사르데냐의 장수비밀
중앙일보의 'STOP! 노화'특별취재팀은 국내에는 안 알려졌지만 세계의 대표적 장수촌인 이탈리아 중서부 사르데냐섬을 찾았다. 사르데냐인이 1백세 이상 살 가능성은 다른 서구인의 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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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OP! 노화] 사르데냐 섬은…
지중해에서 둘째로 큰 섬인 사르데냐. 인구는 1백60만명 가량이며 면적은 2만4천㎢로 제주도보다 10배 이상 크다. 사르데냐는 지리적으로 외떨어져 있는 데다 외부 인구 유입이 거의